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3일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을 놓고 벌어진 역사관 논란과 관련 "좋은 점에 대해선 승계하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또 어두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상처를 치유하고 계속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진행된 동아일보 및 지방일간지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그동안 압축성장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굴절과 또 그림자도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홍일표 당 대변인의 인혁당 '사과' 발언을 놓고 빚어진 혼선에 대해 "(홍 대변인의 브리핑을) 행사장에서 처음 알아서 '상의한 적 없다'고 확인한 것"이라며 사과를 부인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인혁당 희생자) 유족들이 동의한다면 만나뵙겠다고 했다"며 "그동안에도 지난 시절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참 죄송스럽다고 여러번 말씀을 드렸다. 민주화를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역사관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사과한 것은 사과로 받아들이고, 더 갈등이 조장되지 않도록 해야 우리가 진정한 화해의 길로 갈 수 있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과거 지향적인 얘기만 나오고 국민이 힘들어하는 현실의 문제와 미래의 얘기는 실종되다시피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