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박태환 등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로 인해 우리나라는 이미 스포츠 강국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용품 측면에서는 어떨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나서 세계적 스포츠브랜드 육성 계획을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사장 오영호)는 2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과 공동으로 ‘스포츠용품 글로벌브랜드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스포츠 기대주를 발굴 및 육성해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내듯,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유망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총 3개년에 걸친 기업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으로 구성돼, 1년차에 역량진단과 시장분석을 통해 해외전략을 수립하고 2년 내 디자인, 전시회, 로드쇼 등 해외마케팅에 집중한다.


KOTRA 측은 우리나라가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5위를 달성하는 등 스포츠 경쟁력은 세계 정상을 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스포츠용품산업은 글로벌무대에서 조연에 머물러 있다는 판단에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용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5.6조원으로 2009년에 비해 13.5% 증가했으나 국산 제품은 의류와 신발에 집중돼 있고 스키, 골프 등 고부가 시장은 수입제품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스포츠용품 업계가 해외시장 돌파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테니스공 ‘낫소’, 휠체어 탁구대 ‘참피온’, 컬러골프공 ‘볼빅’, 오토바이헬멧 ‘홍진 HJC' 등과 같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토종 브랜드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병권 KOTRA 해외시장컨설팅팀장도 “우리 스포츠용품 업계가 가격과 품질 면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표적 설정과 브랜딩에는 약하다”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망 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마케팅 사업을 집중하여 스타 브랜드를 탄생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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