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11일 “국민이 충분한 검증과 나라를 위한 선택, 그리고 우리 삶을 위해서 어떤게 옳은 길인가 판단을 할 기회를 드려야 되는데 (야권은) 지금도 계속 단일화 논쟁만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가 한달 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누가 링에 올라올 지, 국민도 누가 후보가 되는지를 모른다는 사실이 기가 막힌다. 이는 우리나라 앞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지금도 말이 안되지만 (야권이) 빨리 결정을 해야 된다. 우리도 강력하게 요구해야 된다”며 “우리나라의 운명과 미래가 바뀌는 중대한 선거다. 이제껏 이벤트로 해서 성공한 사례가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또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니 단일화가 된 이후에 어떤 정책이 나올지, 바뀔지, 정당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할 수도 없다”며 “그런 상대를 해가지고 토론을 한다는 것도 지금은 의미가 없다. 쇄신안도 지금 두 후보가 내놓았지만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정책이 좋아도 이것이 국민께 전달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책팀, 홍보팀, 공보팀에서 잘 협의해 정책홍보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대기업 신규순환출자에 대해서는 “저는 일관되게 순환출자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발표하고 확인했다. 한마디로 신규순환출자에 대해서는 금지하지만 기존에 순환출자에 대해서는 그대로 둔다는 것”이라며 “기존의 순환출자는 당시 합법적으로 다 허용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소급해서 적용한다는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순환출자의 고리를 전부다 끊기 위해선 몇 조씩 들어가는 자금을 써야하는 데 그보다는 투자와 실제 일자리창출에 쓰는 것이 이 경제위기 시대에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떤 보도는 모든 순환출자를 그대로 두고 자율에 맡긴다는데 그것은 전혀 잘못된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내일부터 호남 지역을 시작으로 해서 제2차 지방투어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지역에서 숙박도 하면서 민생과 밀착해서 더욱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전날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를 뒤엎고 압승, 국회의원에 당선된 일화를 언급하며 “그런 상황에서도 국민과 주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대해 끝까지 뛰었다”며 “결국은 투표에서 오히려 압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