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연평도 포격사건 2주년인 23일 "2년 전 연평도 포격전은 괴뢰들에게 지울 수 없는 수치를 안겨준 명백한 패전이라는 데 대하여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며 연평도 포격전이 자신들의 승리임을 재차 주장했다.
북한 군사논평원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패전을 승전으로 둔갑시키고 있는 해괴한 광대극'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현실적으로 연평도 불바다를 펼친 우리 서남전선 장병들 속에서는 단 한명의 희생도, 단 한명의 부상자도 없었다"며 "있었다면 들판에 매놓은 한마리 황소의 뒷다리에 눈먼 포탄 한개가 박혔을 뿐"이라며 우리측 대응사격에 의한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군사논평원은 "오늘처럼 그때에도 1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북방한계선을 고수하려는 괴뢰들의 도발책동은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 있었다"며 "북침전쟁 연습인 호국훈련에 한창 광분하던 11월 23일에는 연평도를 본거지로 삼고 우리를 위협하는 모험적인 포사격훈련까지 계획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성된 엄중한 사태에 대비해 우리 군대는 괴뢰들에게 분별있게 처신할 데 대한 내용을 담은 사전통고를 내보내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그러나 도발광기에 들뜬 괴뢰들은 우리의 거듭되는 사전통고를 무시하고 끝끝내 신성한 우리 영해에 함부로 불질을 해대기 시작했다"고 말해 연평도 포격전의 책임이 남측에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평도 포격전은 신성한 우리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부정의에 대한 정의의 승리였다"며 "그것은 또한 무모한 도발을 일삼는 괴뢰부 호전광들에게 버릇을 똑똑히 가르쳐준 자주권 수호자들의 통쾌한 보복전이었다"고 주장했다.
- 기자명 한준호
- 입력 2012.11.23 17:11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