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판매 높은 컵커피 유통경로 따라 ‘신경전’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컵커피 시장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20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의 지난 8~9월 컵 커피의 시장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컵커피 ‘바리스타’가 컵커피 시장 점유율에서 4년 만에 남양유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 8~9월 컵 커피시장에서 점유율 38.8%로 2위로 밀렸고 매일유업은 39.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는 게 매일유업 측의 설명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 15년 역사의 국내 최초 컵커피인 카페라떼의 혁신적이고 젊은 감각의 제품 리뉴얼, 그리고 가수 임재범을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며 "여기에 프리미엄 제품인 바리스타가 맛과 품질로 인기몰이에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표에 남양유업이 유통경로를 거론하며 발끈 하고 나섰다.
남양유업 측은 “컵커피는 편의점 판매가 가장 높은 만큼 편의점 판매자료를 토대로 전체 시장점유율을 분석하면 프렌치카페 판매량이 카페라떼를 앞선다”며 “바리스타 일 판매량 역시 시장점유율을 뒤집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지난 주 동서식품과 남양유업 간에 벌어진 공방에 이어 커피 시장을 둘러싸고 연일 계속되는 업체간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