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민주통합당 이용득 최고위원은 17일 “이채필 장관이 연일 한국노총을 향해 막말을 퍼붓고 있다”면서 “장관인지 극우정당 대변인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실업 비정규직 고용 등 본업인 고용행정은 엉망으로 망가뜨려놓고 일 못하는 장관으로 입으로만 자리를 보존하려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채필 장관은 외국노조들의 정치활동 겸직사례가 없다는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다”면서 “선진국일수록 노조간부가 정당을 겸하면서 바닥민심을 국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영국의 노동당은 1901년 영국노총이 직접 만든 정당으로 노동당 집행위원회는 전략을 입안하고 유지발전시키는 책임있는 최고 집행기구”라면서 “이 집행위원회의 구성은 노동당 대표 및 간부들은 물론이고 노조 간부 12명중 6명은 여성인데, 노조대표 12명이 반드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웨덴 사민당과 스웨덴 노총은 100년동안 서로 정치연대를 하고 있다. 스웨덴 복지의 중심은 스웨덴 노총인 엘로와 티슈워가 근간이 되고 있다”면서 “스웨덴 노총위원장은 사민당의 상임위원직을 겸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의 피티당도 룰라가 전국금속노련 위원장 출신이고, 브라질 노총위원장 출신”이라면서 “브라질 피티당도 브라질 노총출신 정치지도자가 당을 주도하고 있다. 피티당은 당의 규약에 전국상임위원회 40%를 노조 지도자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진국 사례에서 들자면 우리 대한민국 빼고는 모든 나라가 노조와 정치가 함께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면 말고식의 언행이 이채필 뿐만 아니라 청와대 검찰 경찰이 경쟁하듯이 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권의 트랜드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채필 장관은 1600만명 노동자가 퇴장명령을 내렸다”면서 “본인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서 노동자의 짜증과 시름을 덜어주길 요구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