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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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여성 사외이사를 모시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는 표면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측면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올해 8월부터 시행되는 새 자본시장법 때문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와 롯데지주,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쇼핑, BGF리테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은 이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각각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는 올해 8월부터 시행되는 새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대기업은 여성 사외이사를 1명 이상 두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CJ는 이날 서울 중구 CJ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주총에서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지주사로 분할한 이후 15년 만에 첫 여성 사외이사다. 롯데지주는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편의점 업계에선 BGF리테일이 이날 주총에서 최자원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사외 이사로 선임했다.

백화점 3사도 마찬가지다. 현대백화점은 전날 주총을 열고 권영옥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세계는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롯데쇼핑은 심수옥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했다.

화장품 업계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부사장을 지낸 최인아 책방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했고, LG생활건강은 이우영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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