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7% 급감, 6개월 새…사주 시총, 1천309억원서 반토막
실적 주춤, 매출↑·영업익↓…“전문경영인체제, 사주와 무관”
고(故) 설경동-고 설윤봉-설윤호.
대한제당의 계보다.
현재 대한제당을 이끌고 있는 설윤호 부회장이 올해 주주가치를 높여야 하는 지상 과제를 갖고 있다. 최근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한제당의 주가가 급락해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제당의 주당 주가는 올해 5월 6일 627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대한제당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10월 21일에는 2375원으로 급락했다. 23일 종가는 2695원으로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지만, 이는 종전 최고 주가대비 57% 급락한 수준이다.
설윤호 부회장이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이로 인해 설윤호 부회장의 시가 총액도 급감했다. 5월 1309억원에서 23일 현재 644억원으로 반토막이 난 것이다.
3분기 말 현재 설윤호 부회장은 대한제당의 지분 23.28%(2087만9900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아 같은 주가 하락은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3월 취임한 강승우 대표는 1~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64억원으로 전년 동기(9195억원)보다 11.4% 늘렸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8억원으로 18.3%(71억원) 급감했다. 이에 따른 대한제당의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3.1%로 1.1%포인트 떨어졌다.
강승우 대표가 1000원치를 31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의 척도다.
같은 기간 대한제당의 순이익은 213억원으로 4.4%(9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1.7%, 4%로 전년 말과 비슷했다.
증권가는 대한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지만,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대한제당 관계자는 “대한제당은 전문경영인 체제다. 사주와 실적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한편, 설윤호 부회장은 1975년 생으로 토끼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