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4개사서 1천743억원…60개 계열사 등, 2천억원 육박
지난달 국내 주요 기업이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기업들은 주총 이후 한달 안에 배당금을 주주의 주식거래 통장으로 입금한다.
국내 5대 그룹의 총수 역시 막대한 배당금을 챙겼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달 배당금으로만 2000억원에 육박하는 현금을 받는다.
이재용 회장은 우선 삼성전자에서 352억5000만원(우선주 지분율 1.63%, 우선주 0.03%)을 직접 수령한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이 각각 삼성전자에서 받은 배당금 각각 1873억원, 1079억원 가운데 261억원과, 184억원도 가져간다. 삼성화재가 삼성전자에서 받은 배당금 321억원 가운데 5억원은 이재용 회장 몫이다.
삼성선전자는 보통주에 361원, 우선주에 362원원을 각각 배당키로하고, 2조453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요 주주는 삼성생명(지분율 8.51%), 삼성물산(5.01%), 홍라희 여사(1.96%), 이재용 회장(1.63%), 삼성화재(1.49%) 등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에서도 562억원을 직접받고,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에서 수령한 배당금 1042억원 가운데 187억원을 받는다. 삼성생명은 보통주에 3000원을 배당키로 하고 5387억원을 준비했으며, 삼성생명의 최대 주주는 삼성물산(19.34%)이며, 이어 이재용 회장(10.44%)이다.
삼성물산도 보통주에 2300원, 우선주에 2350원을 배당하고, 이를 위해 3764억원을 준비했다. 이중 이재용 회장이 122억원(보통주 3388만220주, 17.97%)을 가져간다.
삼성화재도 5866억원(보통주 1만3800원, 우선주 1만3805원)을 배당하고, 이중 이재용 부회장(0.09%)에 5억원을, 삼성생명(14.98%)에 879억원을 지급한다. 삼성생명이 받은 배당금 가운데 92억원은 이재용 회장 몫이다.
이들 기업에서 이재용 회장이 받는 배당금은 1743억5000만원이다.
이외에도 삼성전기 역시 1588억원(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을 배당한다. 이중 삼성전자가 23.69%인 376억원을 가져간다.
삼성SDI도 690억원(보통주 1030억원, 우선주 1080원)을 배당하며, 여기서 삼선전자가 19.58%를, 삼성생명이 0.11%를 각각 수령한다.
삼성SDS는 보통주에 3200원을 배당하고, 모두 2475억원을 준비했다. 이중 삼성전자가 22.58%를, 삼성물산이 17.08%를 이재용 회장이 9.20%(228억원)을 챙긴다.
이외 54개 계열사 가운데 배당하는 곳까지 합하면 이재용 회장이 이달 받는 배당금은 2000억원을 넘길 것이라는 게 증권가 추산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고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주 역시 막대한 배당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지난해 급료는 없으며,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 현재 60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483조9190억원으로 국내 1위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