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주력 3개사서 배당금만 1천300억원 육박해
​​​​​​​73개 계열사서 1천400억원…LG급료, 94억8천만원

구광모 LG 회장은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LG를 비롯해 3개 계열사에서 배당금과 임금으로 1400억원 상당을 받는다. [사진=정수남 기자, LG]
구광모 LG 회장은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LG를 비롯해 3개 계열사에서 배당금과 임금으로 1400억원 상당을 받는다. [사진=정수남 기자, LG]

지난달 국내 주요 기업이 주주 총회를 개최했다. 기업들은 주총 이후 한달 안에 배당금을 주주의 주식거래 통장으로 입금한다.

국내 5대 그룹의 총수 역시 막대한 배당금을 챙겼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광모 LG 회장은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LG를 비롯해 3개 계열사에서 배당금과 임금으로 1400억원 상당을 받는다.

구광모 회장은 우선 LG에서 배당금으로 752억9000만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한다. LG가 보통주에 3000원, 우선주에 3050원을 배당키로 하고. 4745억원을 마련해서다.

구광모 회장은 LG의 지분 15.95%(보통주 2509만6717주)를 가진 최대 주주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LG에서 임금으로 94억8000만원을 받았다.

LG의 주력인 LG전자도 보통주에 700원, 우선주에 750원을 배당키로 하고, 1269억원의 현금을 준비했다. 여기서 최대주주인 LG(33.67%, 5509만4582주)가 385억7000만원을 가져가고, 이중 61억5000만원은 구광모 회장 몫이다.

구광모 회장은 LG화학에서도 375억4000만원을 배당금으로 챙긴다.

LG화학이 보통주에 1만원, 우선주에 1만50원을 배당키로 하고 7831억원을 마련해서다.

LG화학의 최대 주주는 LG(20.06%, 2353만4211주)다.

LG유유플러스도 보통주에 400원, 모두 1719억원을 배당한다. 이중 567억7000만원이 LG(37.66%, 1억6442만2375주) 못이며, 여기서 104억9000만원을 구광모 회장이 가져간다.

LG의 주력 가운데 하나인 LG디스플레이는 배당하지 않는다. 지난해 매출 26조1518억원으로 전년(29조8780억원)보다 12.5% 줄면서 영업손실(2조850억원)과 순손실(3조1956억원)을 내는 등 1면 만에 다시 적자 전환해서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흑자(영업익 2조2306억원, 순이익 1조3335억원) 당시 결산배당으로 보통주에 650원을, 모두 2326억원을 배당했다. LG디스플레이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37%의 LG다.

구광모 회장이 이들 4개사에서 급료와 배당금으로 1389억5000억원을 받지만, 배당하는 이외 계열사를 통해 14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수령한다는 게 증권가 추산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고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주 역시 막대한 배당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현재 73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167조5010억원으로 국내 4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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