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기반 통합 안부서비스 제공
KT, AI 이메일 보안 솔루션 상용화
​​​​​​​LG유플, 우리카드에 AI음성봇 구축

SK텔레콤과 서울 금천구청 등이 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서울 금천구청 등이 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팩트인뉴스=선호균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고유 기술과 플랫폼 등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하면서 고객의 일상에 깊게 침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금천구청, 서울시복지재단, 한국전력, 행복커넥트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안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회적 고립 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자 가정에 별도 기기 설치 없이 통신 빅데이터, 전력 사용량, 센싱 애플리케이션 등을 분석해 이용할 수 있다,

일정 기간 통신이 발생하지 않거나 전기 사용이 없는 상황이 지속할 경우 SK텔레콤 누구 비즈콜로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현장 요원이 긴급 출동한다.

SK텔레콤과 금천구청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2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국내 고독사는 최근 5년간 지속 증가하고 있다. AI 안부 든든 서비스처럼 통합 관제가 가능한 돌봄 서비스는 고립 위험이 큰 가구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

KT는 AI 지능형지속위협(APT) 분석 기술 기반의 이메일 보안솔루션을 상용화한다. 사용자 이메일을 해킹하는 신종 APT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다.

분석 기술의 핵심인 데이터베이스(DB)는 KT AI 분석 플랫폼을 통해 분석한 연간 2억건 이상의 이메일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다. KT는 DB를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해외 보안 회사가 개발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보다 탐지 정확도가 최대 22% 높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KT는 효과적인 방어를 위해 하루 평균 10건의 신종, 변종 APT 공격에 대한 위협 DB도 만든다. 해당 DB는 이메일 보안솔루션에 꾸준히 업데이트한다.

민혜병 KT 상무는 “KT AI 기술이 APT 솔루션뿐만이 아니라 향후 엔드포인트탐지대응(EDR), 네트워크 보안 장비,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국내 보안솔루션과 접목해 국내 보안시장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우리카드 고객센터에 ‘AI 음성봇’ 서비스를 최근 구축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우리카드 고객센터에 ‘AI 음성봇’ 서비스를 최근 구축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우리금융그룹 계열 카드사 ‘우리카드’에 스마트 고객상담 솔루션 ‘AI 음성봇’을 최근 구축했다.

AI 음성봇은 LG유플러스 AI컨택센터 솔루션 중 하나로 인공지능 상담사가 음성으로 고객 상담을 제공한다.

양사는 우리카드 고객센터로 유입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문의를 분석해 단순하면서 빈도가 높은 문의를 중심으로 AI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는 결제대금 조회, 선결제, 전월 실적 충족 조회, 한도 조회·조정, 입금내역 확인, 비밀번호 등록·변경, 한도상향, 이상 거래 징후 안내 등이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돕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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