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계 판매 13%↑…내수·해외 판매, 두자리 수 급증해
현대차그룹, 10%대↑…그랜저 내수 1위, 스포티지 등 인기
GM한국사업장, 72%↑…신형트랙스 인기로 수출 82% 늘어
KG모빌리티, 세계판매 증가세 40% 육박…토레스 등이 견인
르노코리아, 유일하게 추락…내수 53%·수출 5% 각각 감소해
국산 승용 5사가 경기침체와 반도체 부품난을 극복하고 상반기 선전했다.
이들 5사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 판매 동향을 스페셜경제가 6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차 세계 판매는 399만8930대로 전년 동기(354만5418대)보다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가 12.8%(67만2504대→75만8876대)와 해외 판매가 12.6%(287만8120대→324만54대) 각각 급증해서다.
업계 1위 현대차의 세계 판매는 이 기간 10.8%(187만9041대→208만1461대)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 상반기 내수가 39만6550대로 18.6%(6만2154대), 해외 판매가 168만4912대로 9.1%(4만267대) 각각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랜저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만 6만2970대가 팔려, 전년 동기(3만3772대)보다 판매가 87% 급증했다. 이로써 그랜저는 지난해 기아차 쏘렌토에 뺏긴 내수 1위 탈환이 유력해졌다. 그랜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내수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역시 선방했다. 상반기 판매가 157만5920대로 전년 동기(141만9486대)보다 11% 늘면서 반기 사상 최고를 기록해서다.
같은 기간 내수가 11.3%(26만2532대→29만2103대), 해외 판매가 10.7%(115만6954대→128만1067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아차의 성장은 스포티지(26만485대) 셀토스(15만7188대), 쏘렌토(11만5644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인방이 견인했다.
김도학 현대차그룹 상무는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한국사업장은 상반기 21만43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2만4736대)보다 판매가 71.8% 크게 늘었다.
이 기간 내수와 수출이 각각 8.2%(1만7553대→1만8984대), 82.2%(10만7183대→19만5322대) 증가해서다.
신형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소형, SUV가 이 같은 고성장을 주도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부사장은 “세계가 신형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등 GM의 인기 차량이 높은 경쟁력을 인정했다.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수요에 대응하고,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실적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에서 이름표를 바꾼 KG 모빌리티도 급성장했다.
상반기 내수와 수출이 각각 3만8986대, 2만6167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8.3%(1만792대), 34.8%(6764대)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해 KG모빌티의 상반기 세계 판매는 36.5%(4만7709대→6만5145대) 증가했다.
이는 토레스와 신형 티볼리, 렉스턴 아레나 등 렉스턴 브랜드가 세계 시장을 질주한 덕이다.
곽용섭 KG 모빌리티 실장은 “상품성 개선 모델 조기 출시로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과 신차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부연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성장세가 엇갈리면서 추락했다.
르노코리아의 상반기 내수는 1만2270대로 전년 동기(2만6230대)보다 53.2%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수출은 5.3%(4만9926대→5만2577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의 상반기 세계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4.8%(7만6156대→6만4847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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