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조원 육박…수익도 탁월, 순익 3조4천억원 돌파
주가, 우상향…증 “투자 의견 매수·목표 주가 29만원” 제시
한국인 첫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최근 취임…2년간 활동

현대모비스(대표이사 조성환)가 모기업 현대자동차그룹을 통해 올해 사상 최고실적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사진=팩트인뉴스, 현대모비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전 대표이사 사장(현 고문)이 호실적을 달성하고, 이규석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게 지난해 11월 경영권을 물렸다. [사진=팩트인뉴스, 현대모비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전 대표이사 사장(현 고문)이 호실적을 달성하고, 이규석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게 지난해 11월 경영권을 물렸다.

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조성환 전 대표는 코로나19 대확산 첫해인 2020년 말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자리했다.

그는 현대오트론 대표와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부장 등을 각각 역임하는 등 현대차그룹 통(通)이다. 그가 이듬해부터 호실적을 견인한 이유다.

조성환 전 대표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1조7022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일궜다. 그는 같은 해 영업이익(2조401억원)과 순이익(2조3625억원)도 2조원대를 회복하면서 향후 성장에 파란불을 켰다.

실제 이듬해 현대모비스는 매출 51조9063억원으로 첫 50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역시 사상 최고를 찍었다. 당해 연도 영업이익(2조265억원)과 순이익(2조4872억원)도 준수했다.

지난해 실적은 더 탁월하다. 

매출 59조2544억원으로 전년보다 14.2%(7조3481억원) 급증하면서 3년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해서다. 현대모비스의 주 고객인 모기업 현대차와 기아차의 같은 기간 판매가 6.6%(684만4719대→729만8451대) 증가하면서, 이 기간 자동차 생산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2953억원으로 13.3%(2688억원) 급증했다. 이를 고려할 경우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대표이사가 종전 최고인 2014년 영업이익(3조141억원) 달성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같은 3.9%다. 매출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가팔라서인데, 이는 조성환 전 대표이사가 1000원치를 팔아 39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작년 순익 사상 두번째 규모, 3조4233억원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순이익도 전년보다 37.6%(2조4872억원→3조4233억원) 크게 늘었다. 이는 종전 최고인 2012년(3조5420억원)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ROA와 ROE는 각각 5.8%, 8.4%로 전년보다 1.3%포인트, 1.8%포인트 상승했다.

현대모비스의 재무도 건전하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44.1%로 전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권장하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주당 3500원을 배당키로 하고, 3174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 주가가 강세인 배경이다. 현대모비스의 주당 주가는 1월 19일 19만80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31일에는 21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완성차 생산 증가 둔화와 물가 안정 등으로 최근 3년 대비 매출증가 폭이 작을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성장도 더딜 것”이라면서도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조성환 고문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최근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다. ISO는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세계 최대 표준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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