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 두자릿수↓…순익 반토막, 2조1천700억원
주당 2천500원 배당…증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4만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3연임을 추진하는 사이 실적은 곤두박질했다. [사진=스페셜경제, 뉴시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3연임을 추진하는 사이 실적은 곤두박질했다. [사진=스페셜경제, 뉴시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3연임을 추진하는 사이 실적은 곤두박질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58조4631억원으로 전년 동기(65조5027억원)보다 10.7% 줄었다.

같은 기간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은 5조2754억원에서 3조2271억원으로 38.8% 급감했다.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비용이 증가했지만, 철강과 2차전지 가격 등은 하락해서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에 따른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률은 이 기간 2.6%포인트 하락한 5.5%로 집계됐다. 이는 최정우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3분기 81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55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을 말한다.

1~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이 났다. 4조2975억원에서 2조1668억원으로 49.6% 급감한 것이다.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ROA와 ROE는 각각 2.1%, 3.6%로 전년 말 대비 각각 1.5%포인트, 2.5%포인트 줄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막대한 이익을 통해 주당 2500원, 모두 1897억원의 현금을 배당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종전 반기와 결산배당을 했지만, 2010년대 중후반부터는 매분기 배당하고 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널뛰기하는 배경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주당 주가는 7월 26일 76만4000원으로 최근 1년 사이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달 1일에는 39만9500원으로 3개월 사이 47.7% 급락했다. 24일 종가는 47만2500원.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철강가격 하락과 리튬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7월 고점 이후 급락했다.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2차 전지 소재 사업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은 유효하다”며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편, 내달 초 최정우 회장의 거취가 판가름 할 전망이다. 포스코 사규가 임기 종료 3개월 전에 연임 혹은 퇴임 의사를 밝히도록 규정하고 있어서다.

최정우 회장은 2018년 7월 회장에 오른 이후 2021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초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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