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주중대사로…‘중국통’ 이석배 전 대사 주러 재기용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첫 대사 인선을 단행하며 외교 기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주중국 대사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인  노재헌(55) 을, 주러시아 대사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주러 대사를 지낸  이석배 전 대사(61) 를 각각 내정하고 외교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헌 이사장은 외교부 산하 한중관계미래발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을 지낸 중국통으로,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특사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그의 부친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92년 한중 수교를 이끈 점이 이번 인선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 일화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주러시아 대사로 내정된 이석배 전 대사는 외교부의 대표적인 ‘러시아통’으로, 주러시아대사관 참사관·공사,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주러시아대사를 거치며 풍부한 현지 경험을 쌓았다.

최근 북러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 전 대사의 재기용은 한·러 관계 복원에 속도를 내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인사로 해석된다.

또한 주유엔대사에는 전남 순천 출신이자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차지훈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 내정자는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방문 일정에 동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