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침해 사고 후 검사 시기 앞당겨
4주간 내부통제 체계 집중 점검

 서울 중구 롯데카드 카드센터.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롯데카드 카드센터.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강민철 기자 |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의 경영관리 실태 점검을 위한 정기검사 절차에 돌입했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사전검사에 착수하며 약 4주간 롯데카드 전반의 관리·통제 체계를 재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검사는 최근 진행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수시검사와는 별도로 이뤄지는 조치로, 사업 구조·조직 관리·위험관리 체계 등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는 내년에 정기검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8월 발생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검사 시기 조정의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부터 27일까지 신원 미상의 해커가 롯데카드 온라인 결제 서버(WAS)에 침입해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200GB에 달하는 상당량의 데이터를 외부로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한 수시검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진행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정기검사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정기검사는 경영관리 전반을 살펴보는 것이지만, 내부통제 점검 과정에서 사이버 사고 관련 요소도 자연스럽게 병행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금감원이 롯데카드의 내부통제 체계, 정보보호 수준, 사고 대응 매뉴얼 등 전 분야에 걸쳐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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