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인도 2030 경제협력 프로그램 서명 추진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5일 인도를 국빈 방문하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양국 고위급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 오후 뉴델리에 도착해 모디 총리 관저에서 비공식 회담을 가진 뒤, 5일에는 인도 정부 고위 인사와의 회담 및 러·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후 ‘평화의 상징’ 마하트마 간디에게 헌화하는 일정도 예정돼 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양국이 2030년까지 전략적 경제 협력 프로그램에 서명할 계획”이라며 경제·안보·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이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은 열리지만 별도의 러시아 기자단 질의응답은 진행되지 않는다. 푸틴 대통령은 대신 뉴델리에서 열리는 RT 인디아 TV 개국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은 연말 외교전의 한 축으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12월 중 러시아 방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며, 이어 12일에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평화와 신뢰의 해’ 국제 포럼에 참석하는 일정도 잡혀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일정 직전인 2일 미국 측과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두고 5시간 넘는 협상을 진행했으나, 영토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그의 연쇄 외교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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