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라 인근 총격으로 양측 부상자 발생
미군 철수 국면 속 IS 위협 재부각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시리아에서 공동 순찰을 벌이던 미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무장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13일(현지 시간) 시리아 국영 통신 사나는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고대 도시 팔미라 인근에서 합동 순찰 중이던 양국 병력이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시리아 보안군 최소 2명과 미군 일부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나는 공격을 가한 총격범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신원과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자처한 단체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 역시 유사한 공격이 있었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시리아에는 약 2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군이 시리아 남동부 알탄프 기지와 동북부 일대에 배치돼 있으며, 이슬람국가(IS) 격퇴와 유전 등 전략적 지역 방어, 이란의 영향력 억제를 주요 임무로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시리아 북동부 대부분을 장악한 쿠르드족 주도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과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알아사드 독재 정권 축출 이후 최근 수개월간 시리아 내 병력을 점진적으로 철수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IS가 여전히 세력을 유지하며 대원 모집과 공격을 이어가고 있어, 미군 감축 국면에서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미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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