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 4년간 2665곳 신규 개설
취약계층 비중 73% 조기 달성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신규 복권판매점 759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신규복권 판매인으로 선정된 정만균(60)씨가 소비자를 응대하고 있다. [사진 = 동행복권 ]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신규 복권판매점 759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신규복권 판매인으로 선정된 정만균(60)씨가 소비자를 응대하고 있다. [사진 = 동행복권 ]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신규 복권판매점 759곳이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규 개설은 2022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의결한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 확충 방안’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국민의 복권 구매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4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돼 왔다.

동행복권은 올해 3월 예비판매인 1600여 명을 모집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신규 복권판매점은 약 2665곳에 달한다.

특히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계약 대상자인 취약계층의 비중은 2021년 말 53%에서 2024년 말 73%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당초 올해까지 목표로 설정했던 취약계층 비중 70%를 1년 앞서 달성한 성과다.

지난달 기준 전국 복권판매점은 총 9338곳으로, 최종 목표인 9582곳까지는 244곳이 남아 있다. 동행복권은 해당 확충 방안이 종료됨에 따라 현행 신규 복권판매인 모집을 올해로 마무리한다.

내년에는 모집 없이 제도 정비에 집중한 뒤 2027년부터 새로운 판매인 모집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취약계층 중심의 판매인 선정 기준은 지속 유지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복권판매점이 제2의 인생을 여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은퇴를 앞두고 올해 신규 복권판매인으로 선정된 정만균(60)씨는 서울 강북구에서 복권판매점을 운영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정씨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계속 일할 기회를 얻게 돼 큰 선물처럼 느껴진다”며 “베이커리와 함께 복권판매점을 열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시에서 판매를 시작한 양형융(70)씨도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10번의 도전 끝에 판매인으로 선정됐다. 그는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뻤다”며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안정된 삶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복권은 단순히 복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며 “복권판매점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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