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더이상 가스전 공격 않을 것"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에너지 인프라 추가 공격에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란 가스전과 같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반복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네타냐후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스전 공격을 사전에 논의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조율은 하고 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때로는 독자적으로 행동하지만 더 이상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해당 공격이 미국과 조율된 사안이었다고 전했다고 보도해 양측 설명에는 온도차가 드러났다.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이 전날 이란 남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일대를 타격한 뒤 나온 것이다.
이후 이란은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 등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보복에 나섰고, 중동 에너지 인프라 전반으로 충돌이 번지면서 국제 유가와 가스 시장의 긴장도 급격히 높아졌다.
실제로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110달러를 웃돌며 급등세를 보였고,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시장 전반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에너지 시설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배경에도 유가 급등과 전면 확전 우려를 동시에 진정시키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명히 부인했다. 그는 어디에도 군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란전과 관련한 미국 내 지상군 파견설을 일축했다.
또 이번 전쟁 상황이 계획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고 평가하며, 이를 짧은 여정이라고 표현했다.
전선 확대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적어도 미국은 지상전 개입보다 공중전과 억지력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재확인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