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제거 주장 속 협상 가능성엔 여지 남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한 대통령배 육해공군 사관학교 미식축구대회 트루피 수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한 대통령배 육해공군 사관학교 미식축구대회 트루피 수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도 “대화할 상대가 없다”고 언급해 외교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지칭하며 “대화를 원하지만 상대방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지도부가 사실상 제거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며 “현재 누구도 지도자가 되려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그런 상태를 좋아한다”고 덧붙이며 군사적 성과를 강조하는 듯한 발언도 내놨다.

이번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협상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군사작전 성과를 부각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특히 지도부 공백을 강조한 점에서 향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협상 상대 자체를 부정하는 이중적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해당 발언이 향후 미국의 대이란 전략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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