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진전 속 해협 통제 구상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시사하면서 중동 핵심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조만간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시사하면서 중동 핵심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조만간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중동 핵심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조만간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과 함께 해협 관리 방식을 둘러싼 새로운 구상까지 언급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CNN 인터뷰에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해협이 매우 빠른 시일 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협 운영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히며 향후 협상 틀의 변화를 시사했다.

그는 “공동 관리가 될 것”이라며 자신과 이란 최고지도자 간 협력을 언급하고, 현재 지도부뿐 아니라 향후 권력 구조 변화 가능성까지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내비쳤다.

특히 최근 군사적 충돌 이후 이란 지도부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형태의 정권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전반적인 협상 분위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상대를 합리적이고 내부에서 존경받는 인물들로 평가하며, 향후 협상의 파트너로서 적합한 인물이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48시간 내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전력 인프라를 공격하겠다는 최후통첩을 제시했으나, 시한 직전 이를 연기하고 외교적 해법으로 선회했다.

이번 발언은 군사적 압박에서 협상 중심 전략으로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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