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3.9% 증가한 1조3829억..영업익 23.4%↑
손 소독제가 국내 및 해외 사업 견인

▲ 코스맥스 R&I센터 전경 (사진제공=코스맥스)
▲ 코스맥스 R&I센터 전경 (사진제공=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ODM)회사 코스맥스가 손 소독제를 앞세워 코로나19 불황을 넘었다.

2일 공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3.9% 증가한 1조382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666억원이다.  지주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지난해 12.3% 증가한 525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맥스의 호실적은 지난해 코로나19 불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신규 고객사 확대 △고객 수출용 상품 지속 공급 △손 소독제 제품 공급 덕분이다.

코스맥스는 코로나19로 화장품 업계에 비상이 걸리자 공장 내 대량생산 라인을 손 소독제 위주 라인으로 신속하게 전환해 코로나19 악재를 비껴가고자 했다. 코스맥스의 손 소독제 생산량은 2019년에 비해 30배 늘었다.

매출도 늘었다. 상반기의 경우 손 소독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배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사업의 경우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할 당시 발 빠른 소독제 생산 대응으로 2019년 대비 14.5% 성장한 16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라고 말하며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고객사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등 변동성이 많았던 지난해 영업 환경 탓에 대여금 및 영업권 손상 등의 비용으로 473억원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에 코스맥스는 “올해 안정적인 손익 성장을 위해 영업외비용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올해는 AI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원년"이라고 말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디지털을 통한 고객사의 맞춤형 화장품 출시로 재무적인 성과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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