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상 최고 달성…영업이익 100조원 시대 개막
매출·순익, 두자리↑…가성비 갖춘 도시락으로 승부
이영덕 한솥 대표이사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역시 최고 실적에 또 도전한다. 한솥은 이를 위해 주력 점심도시락 판매에 열을 올린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솥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9억원, 129억원으로 전년보다 13.1%(147억원), 35.8%(3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솥의 순이익은 45.2%(73억원→106억원) 급증했다.
이는 한솥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이영덕 회장은 1993년 회사 창립 이후 29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이에 따른 한솥의 영업이익률은 102%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이영덕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85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102원을 번 것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의 지표다.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탁월하다. 한솥의 지난해 ROA와 ROE는 각각 13.9%, 18.4%로 전년보다 2.4%포인트, 3.3%포인트 상승했다.
한솥은 이 같은 호실적을 지속하기 위해 5월 가정의 달을 정조준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맞아 나들이 고객이 대거 한솥 도시락을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솥은 최근 점심시간에 고객이 가장 애용한 치킨마요, 카츠카츠 도시락, 빅치킨마요, 돈까스도련님을 비롯해 고급 도시락 진달래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들 전략 상품은 가성비를 충족하고, 엄선한 국내산 식재료만을 사용해 고객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는 게 한솥 설명이다.
이영덕 회장은 “29년 전 창업 이후 ‘고객에게 따뜻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가성비가 탁월한 도시락을 지속해 제공했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고객이 고품질의 한솥 도시락을 통해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솥은 이 같은 실적을 통해 13억원을 배당한다. 한솥의 이익잉여금이 584억원이라서다.
한편, 다만, 지난해 한솥의 재무구조는 다소 갈렸다. 지난해 유동비율이 78.1%로 전년보다 311.9%포인트 급감한 반면, 이 기간 부채비율은 30.5%에사 32%로 소폭 상승해서다.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각각 권장하고 있지만, 한솥의 재무구조는 탄탄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