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두 번째 9연승 고지에 도전한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9연승 달성을 노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며 8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6일 KT 위즈전부터 이날 삼성전까지 내리 승리하며 한화는 이번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8연승을 달성했지만,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번에는 그때의 아쉬움을 씻고 2005년 이후 20년 만의 9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화의 상승세는 거침없다. 시즌 초반 공동 5위였던 순위는 어느덧 LG 트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한화는 이날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문동주를 선발로 예고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KT전에서는 7⅔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상대팀 삼성전 성적도 자신감을 더한다. 문동주는 삼성과의 통산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에도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문동주와 맞대결을 펼칠 삼성의 선발은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4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다만 한화전에서는 지난달 5일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반전 가능성을 남겼다.
한화는 이번 연승 도전이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난 시즌까지 긴 침체기를 겪었던 팀은 올 시즌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동주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팀의 체질도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