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전국 이마트노동조합에 26억원을 지급한다.
이는 정용진 부회장이 노조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이마트 모든 노조원에 1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전국 이마트노동조합은 14일 성명을 통해 무역수지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8개월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금리 급등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조합은 신세계가 진행하고 있는 대형 투자로 이마트가 1년에 갚아야 할 무형자산 감가상각비(PPA)가 1600억원에 이른다며 이마트 많은 사원이 회사의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는 현재 유통업이 직면한 현실을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다. 회사를 지키는 데 노사가 따로 일 수 없다. 전국 이마트노조는 이 엄중한 시기에 작은 의견 차이로 서로 반목하고 비난하기보다 노사가 함께 상황을 이겨내고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사원에게 정당한 보상과 분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임금협상 동안 진정성을 보여준 강희석 대표이사와 정용진 부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회사가 전국 이마트노조와 함께 앞날을 고민하며 이마트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표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임금 협상에서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수용하지 않았지만,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의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조5987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824억원)보다 27.8% 늘었다.
신세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0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4%(1818억원), 순이익은 3275억원으로 11.2%(330억원) 각각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