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어렵습니다.”
재계 관계자의 이구동성이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증 삼중고에 시달리는 등 악전고투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고임금, 저생산성, 강성노조가 겹치면서 우리 경제가 혼수상태에 빠지기 일보 직전인 점도 이 같은 발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 우리자나라 무역수지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적자를 냈다. 1995년 이후 처음이다.
2023년 계묘(癸卯)년을 맞아 토끼띠 최고경영자(CEO)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토끼띠는 1927년생(96세), 1939년생(84), 1951년생(72), 1963년생(60), 1975년생(48), 1987년생(24) 등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토끼띠 최고령 CEO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명예회장이다.
1927년생인 강신호 회장은 재직 기간만 63년이다. 그가 제약업계뿐만이 아니라, 재계 원로로 통하는 이유다.
아직 경영 전면에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 활약을 기대하는 허씨가(家) GS의 4세인 허선홍 씨도 토끼띠다. 그는 GS의 방계 기업인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의 장남으로 1999년생이다. 통상 허씨가는 장남에게 경영권을 승계한다.
최기곤 한국가구 전 회장, 조창석 삼영모방공업 회장도 강신호 회장과 동갑이다.
1939년생으로는 이수빈 삼성경제연구소 고문, 손경식 CJ그룹 회장(경총 회장),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강병중 넥센그룹회장,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박세종 세종그룹 명예회장, 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등이 있다.
1951년생 CEO로는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불회장, 정몽준 아산재단이사장 등이 있다.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민형동 현대홈쇼핑 사장,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상임고문, 하병호 현대백화점 상임고문, 허남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등도 1951년생이다.
1963년생 경영인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준 경방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등이 있다.
이기형 그래디언트 대표,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김상헌 우아한형제들 부회장, 조규완 이화산업 회장,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 김성균 범양건영 전 회장,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등도 1963년생이다.
1975년생은 장원영 조선선재 사장,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곽민철 인프라웨어 대표,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이승익 지코앤루티즈 사장, 양희성 신양엔지니어링 대표 등이다. NC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도 1975년생이다.
1987년 경영인으로는 김성진 보령 이사가 있다, 그는 국내 최연소 사내이사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차남인 서준석 셀투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과 룰루랩의 최용준 대표도 1987년생이다.
한편, 토끼는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등에 분포한다, 토끼는 겁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혜로운 동물로 통한다. 토끼전(별주부전)의 주인공 토끼가 용궁에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간을 육지에 놓고 왔다는 거짓말로 목숨을 건져서다.
반면, 이솝우화의 토끼는 거북이와 경주에서 자신의 빠른 발을 믿고 경주 중 낮잠 청해 거북이에게 1등을 내준다. 토끼가 자신의 잔재주를 과신하고 만용을 부리는 동물로 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