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한자릿수↑ 4조7천억원…지난해 반기 30% 육박 성장
주당 1천600원, 4천608억원 배당…자사주 3천억원치 매입소각
​​​​​​​주가, 강세…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천원으로 상향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의 지난해 실적이 평년보다 주춤했지만, 고배당으로 주주 이탈을 막는다. [사진=팩트인뉴스, 하나금융]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의 지난해 실적이 평년보다 주춤했지만, 고배당으로 주주 이탈을 막는다. [사진=팩트인뉴스, 하나금융]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의 지난해 실적이 평년보다 주춤했지만, 고배당으로 주주 이탈을 막는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조7366억원으로 전년(4조6883억원)보다 1%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반기 성장세 28.1%(2조2315억원→2조8582억원)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기간 하나금융의 매출 역시 0.8%(70조2550억원→69조7020억원) 감소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의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0.1% 포인트 감소한 6.8%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함영주 회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68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의 순익 역시 3.8%(3조6394억원→3조4983억원) 줄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반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15.7%(1조7676억원 →2조453억원)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 하락은 주력인 하나은행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하나증권이 부진해서다.

실제 하나증권의 전년대비 지난해 매출은 6.4%(13조928억원→12조2563억원) 감소했으며, 이기간 영업손실(3340억원)과 순손실(2673억원)로 적자 전환했다.

반면, 하나은행의 같은 기간 매출은 2.2%(53조6672억원→52조5006억원) 하락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4조666억원→4조6055억원), 12.1%(3조1117억원→3조4874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보통주에 1600원을 결산 배당키로 하고, 4608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지난해 세 차례 분기 배당 등을 합하면, 하나금융이 모두 3400원, 9798억원을 배당한다. 이는 전년 3350원, 9768억원보다 각각 1.5%, 0.3% 증가한 수준이며, 전날 종가 기준 배당률 6.4%로 고배당이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하나금융의 주당 주가는 지난해 11월 28일 4만7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8일에는 5만7300원으로 이 기간 최고를 찍었다. 14일에는 5만3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자사주 3000억원어치를 매입해 소각한다.이는 전년대비 2배 규모이고, 예상(1000~15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번 매입을 지난해 실적에 귀속할 경우 주주환원율이 37%에 달한다. 하나금융이 실적 개선뿐만이 아니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