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우려 불식…매출 4조원 육박, 영업익 구현 ‘7년만’
​​​​​​​ROA·ROE도 플러스전환…주가 우상향, 22일 8천10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인수 우려를 불식하면서 합병 1년차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7년 만에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사진=KG 모빌리티]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인수 우려를 불식하면서 합병 1년차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7년 만에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사진=KG 모빌리티]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인수 우려를 불식하면서 합병 1년차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7년 만에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KG 모빌리티가 출범할 당시, 비완성차 기업의 인수로 상승효과가 저감할 것으로 업계 일각은 지적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만, KG 모빌리티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7800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3조4233억원)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KG 모빌리티 판매가 2.2%(11만3960대→11만6099대 늘어서다.

곽재선 회장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성 개선 차량과 전기차 판매에 주력한 점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이로 인해 KG 모빌리티는 영업이익 50억원, 순이익 12억원을 각각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KG 모빌리티는 2016년(각각 280억원, 581억원)을 제외하고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결별하기 직전인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적자를 냈다.

KG 모빌리티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0.1%로 역시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는 곽재선 회장이 1000원치를 1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종전 KG 모빌리티는 차량을 팔면 팔수록 손해였다.

KG 모빌리티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종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를 지난해 구현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내부 경영체질개선과 함께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노력,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한 수출 증대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KG 모빌리티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다.

KG 모빌리티의 주당 주가는 1월 18일 76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22일에는 80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이 “KG 모빌리티가 전기차 토레스 EVX의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등 다소 공격적인 전략을 내놨다. 실적과 주가는 판매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원 KG 모빌리티 대표이사는 “합병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KG 모빌리티의 재무가 악화했지만, 건전한 편이다.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이 전년 83.1%에서 지난해 147.7%로 상승했다. KG 모빌리티의 전년대비 지난해 부채가 72.5%(9090억원→1조5681억원) 급증해서다.

재계는 통상 부채비율 200% 이하 유지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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