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올해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29개국 정상 및 외교사절이 참석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안보보좌관은 이번 주말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다수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전승절 열병식은 매년 5월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리며, 올해는 특히 80주년을 맞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세르비아 알렉산다르 부치치 총리,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이집트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 총리 등이 주요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EU 회원국 중에서는 슬로바키아가 유일하게 참석하며, EU의 불참 권고에도 불구하고 피초 총리는 참석을 강행한다. 세르비아 역시 참석을 결정했고,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초대를 거부했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쿠바,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 다수 국가 정상들도 함께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으며, 북한은 현지 대사급 인사가 대표로 자리할 예정이다. 인도와 미국은 고위급 대표단만 파견한다.
열병식에는 중국,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등 13개국 군이 참여하며, 북한군은 불참한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석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특히 시진핑 주석은 8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올해만 세 번째 대화를 나누게 된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번 열병식이 "러시아의 세계적 권위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