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삼권분립이 명실상부하게 작동하도록 국회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법과 예산 심의 등 국회의 기본 역할 강화를 위한 조직·인력 확충과 제도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개혁자문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원 구성, 법사위원회 개선,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법사위원장 야당 몫 주장에 대해서는 “여야 협의에 맡기자”고 말을 아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제명 청원과 관련한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문제에 대해선 “여야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우선 과제로 다루겠다”며 “이번에는 여야가 바뀌어 있어 특위 구성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국회의장으로서 강하게 합의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 우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국회 권한 강화와 5·18 정신의 헌법 수록, 비상계엄 시 국회 승인 권한 명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각제를 추진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며, 대통령 중임제 논의가 현실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국가역량을 모아야 할 위기 극복의 2단계로, 추경부터 국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의장은 한미 관세 이슈와 관련해 “한미의원연맹과 함께 방미 일정을 추진 중이며, 하원의장과의 협의를 통해 의회 외교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 외교는 행정부 외교를 보완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재판과 관련한 헌법 84조 해석 논란에 대해서는 “국회 입법조사처가 헌법학회에 확인한 결과, 내란·외환죄 외에는 재직 중 형사소추가 제한된다는 해석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오는 12일 예정했던 본회의 일정을 취소한 데 대해서는 “여야의 책임 있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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