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수익보다 장기 건전성”… 내부통제 강화·소비자 보호도 주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업계에 “부동산 경기 호황에 편승한 고위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서 벗어나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그동안 양적 성장과 단기 수익성에 치우친 경영으로 인해 지역과 서민 대상 자금 공급이라는 기본 책무가 소홀해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PF 부실도 결국 단기 수익 추구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상품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단계에서 금융소비자의 관점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최근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으로 저축은행 거래 규모가 커진 만큼 금융사고 발생 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철저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를 당부했다.

아울러 “저축은행 업계의 숙원인 영업규제 완화는 건전성이 담보돼야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며 “각 저축은행은 부실정리 계획 이행, 대손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스스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PF 부실 우려와 금융사고 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저축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서민·중소기업 자금지원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정책적 방향성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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