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공정성·책임성 강화 강조…소상공인 지원과 IT 보안 투자도 요청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관련 전금융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관련 전금융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네이버, 카카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플랫폼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 있는 경영을 주문했다.

그는 11일 간담회에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플랫폼 운영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여달라”며 “알고리즘 편향이 발생하면 소비자 권익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3월 온라인 대출 플랫폼 점검에서 중개수수료가 높은 상품이 우선 노출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언급하며, “사람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빅테크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한 전자금융 거래와 관련해 “금융업의 특성을 가진 만큼 안전한 지급결제 환경을 조성해 국민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합리적 수수료, 신속한 판매대금 정산, 가맹점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강조했다.

더불어 빅테크 기업의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체제 구축도 주문했다. 그는 “모기업과 자회사 간 통할 구조를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며 “금감원도 정기 협의체를 통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IT 보안 관리에 대해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충분한 투자로 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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