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인하 촉구…“저소득층에 경기침체 직격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 [사진=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강민철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일부 부문은 이미 경기침체에 빠져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4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경기 둔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를 낮춘다면 주택 경기 침체를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층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경기침체의 충격을 가장 크게 받는다”고도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금리를 동결하다가 올해 9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오는 12월 9~1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인하 여부는 불투명하다.

뉴욕타임스(NYT)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을 피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긴축 통화정책이 장기화하면 오히려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연 0.5%포인트 인하를 거듭 주장해왔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6.17%로 4주 연속 하락하며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제시카 라우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 반 동안 주택 판매가 연 400만 채 수준으로 정체돼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의 500만 채보다 크게 줄었지만, 주택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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