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평화 계획 90% 진척
러시아 동의 여부가 최대 변수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 계획에 진전이 있다며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8일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및 경제 발전 전망을 포함한 평화 계획 초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20개 항목 가운데 90%를 조율했다며 “100% 완료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추진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재러드 쿠슈너와의 대화 이후 속도를 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루도 허비하지 않겠다”며 “새해 전에 많은 것이 결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평화안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지역 철수 및 국제군 감시를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군도 같은 지역에서 철수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점령지 포기 징후를 보이지 않으며,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일부 영토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루한스크 대부분과 도네츠크 약 70%를 통제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직접 대화는 없는 상태라며, 미국을 통해서만 반응을 듣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평화 회담에서 느리지만 꾸준한 진전”을 언급했지만 실질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상에서는 러시아가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므콜라이우 일대 전력을 차단하는 등 겨울철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영국 제공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 정유시설을 타격하며 석유 수익 차단을 시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력망 공격을 두고 “겨울을 무기화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