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에 요청했던 좌석변경 코레일톡서 변경
지난해 11월부터 '셀프 열차 환승 서비스' 개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일부터 KTX 여행 중에도 승객이 좌석을 바꿀 수 있는 ‘코레일톡 셀프 좌석변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코레일톡 적용 화면(예시). 2025.12.01. [사진=코레일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일부터 KTX 여행 중에도 승객이 좌석을 바꿀 수 있는 ‘코레일톡 셀프 좌석변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코레일톡 적용 화면(예시). 2025.12.01. [사진=코레일 ]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열차 이용 과정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잇달아 도입되며 철도 이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승무원을 찾아 좌석을 바꾸던 절차는 모바일 앱으로 대체됐고, 환승역 선택권과 철도역 반값 택배 서비스까지 더해지며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지난해 12월부터 KTX를 대상으로 열차 출발 이후에도 좌석을 바꿀 수 있는 '출발 후 좌석변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제 승객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열차 내 좌석 현황을 직접 확인한 뒤 원하는 자리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좌석 변경은 승무원을 통해 빈 좌석을 확인한 뒤 진행해야 했지만, 새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가 스스로 좌석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절차가 간소화됐다.

좌석 주변 소음이나 햇빛 등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에도 보다 손쉽게 자리를 옮길 수 있으며, 입석에서 좌석으로 이동하거나 일반실에서 특실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좌석 변경은 1회만 허용된다.

장거리 이동 승객을 위한 환승 방식도 달라졌다. 코레일은 지난해 11월부터 셀프 열차 환승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처럼 출발역과 도착역만 입력하면 환승역과 열차가 자동 지정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승객이 환승역과 환승 열차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환승 시간 역시 10분에서 50분 사이에서 직접 고를 수 있어, 이용자는 일정에 맞춰 이동 경로를 보다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예컨대 강릉역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하는 승객은 환승역을 경주역으로 정해 경주 지역을 잠시 둘러본 뒤 다시 예약한 부산행 열차에 탑승하는 식의 활용도 가능하다.

철도역사를 활용한 생활물류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된 생활물류 레일택배 서비스는 퇴근길 지하철역이나 기차역에서 간편하게 택배를 접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반 택배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이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서울, 용산, 대전, 부산역 등 주요 KTX역과 광역전철역을 포함한 전국 13개 역사에서 운영된다.

이용자는 무인 택배 발송함을 통해 물품을 보낼 수 있으며, 접수는 코레일톡에서 진행된다. 요금은 일반 택배의 절반 수준인 2500원이며,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하루 만에 배송받을 수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역은 서울, 용산, 청량리, 대전, 동대구, 부산, 전주, 여수엑스포, 강릉 등 9개 KTX 역사와 신도림, 가산디지털, 노량진, 회기 등 수도권 전철 4개역이다.

철도업계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열차 이용 편의와 활용도 역시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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