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등 3대 경기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지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했고 소매판매(소비)는 0.5% 줄었다. 설비투자 역시 6.3% 줄어 감소폭이 매우 컸다.


이처럼 생산, 소비, 투자 등 3개 실물경제지표가 모두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공공행정 등에서 증가했으나 건설업․제조업․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감소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은 광업은 증가했으나 9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0.3%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반도체 및 부품이 1.1% 증가해 다소 회복했으나 기타운송장비(-7.6%), 기계장비(-2.5%) 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7%) 예술·스포츠·여가(4.2%)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민업종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임대(-3.7%) 도소매(-1%) 음식숙박(-0.7%) 운수(-0.8%) 등에서 감소해 전체로는 전월대비 0.4% 줄어들었다.


그런가하면 소비도 전월 대비로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가 모두 동반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1.7%), 가전제품 등 내구재(-0.8%) 등에서 크게 감소해 전체적으로 0.5% 줄어들었다.


이처럼 내구재와 준내구재 등 장기간 사용하는 물품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경기가 나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경기침체가 본격화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계속 증가세를 보였던 승용차 소비까지 1.4%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3.5%)가 증가했으나 기계류(-10.2%) 등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6.3% 줄었다.


기계 수주는 전년동월대비 33.5%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수주는 공공부문 발주 증가로 2.6% 증가했다.


다만,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서비스생산지수 등은 감소했지만 수입액,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과 같은 98.9%를 기록했다.


또한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건설수주액 등이 증가함으로써 전월대비 0.5 포인트 상승했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