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강사라고 속여 10대 청소년들과 성관계를 맺은 뒤 영상을 음란물 사이트에 올리거나 판매한 4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2)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총 징역 9년형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가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내림에 따라 1심이 선고한 징역 10년보다는 형량이 약간 줄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휴대폰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자신
2개월 간 데이트폭력으로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가 205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폭행과 상해가 6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청은 6일, 7월1일~8월31일 데이트폭력 집중신고 기간에 4185건의 신고를 받아 2052명을 입건하고 8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날 경찰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적발된 데이트폭력 유형은 ‘폭행과 상해’가 6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체포‧감금‧협박’은 9.6%, ‘주거침입’은 5.5%였다. 가해자 연령대는 ▲20대 35.7% ▲30대 24.5% ▲40대 19.4% ▲10대 3.1% 순
법무부는 정신질환‧약물중독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관찰 인력을 증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이날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법무부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에 인력 80여 명의 증원을 요청했고, 이를 인정받아 국회 심의를 남겨둔 상태다.법무부는 지난 2016년부터 정신질환‧약물중독자를 대상으로 ‘전담 보호관찰제’를 도입, 운영했다. 그 결과 고위험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5~6.4%까지 감소했다.하지만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보호관찰관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는 보호관찰관 1명이 1
‘제2윤창호법’의 도입으로 음주운전 처벌 기준이 강화된 지난 6월 25일 이후 음주사고 발생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27일 “지난 6월 25일~8월 24일 전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975건으로 지난해 대비 3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21명으로 지난해(60명)보다 65% 줄었다. 부상자수 또한 지난해 5442명에서 44.2% 감소한 3037명을 기록했다.모든 시간대에 걸쳐 음주운전 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 취약 시간
경기 수원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진열된 의류를 훼손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4일 재물손괴 혐의로 A(49·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각각 지난 10일과 20일 수원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40만원 상당의 옷과 양말을 붉은 액체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일에는 쌓여 있는 흰 양말 수십여 켤레를 붉은 유성펜으로 세로 줄을 그어놓았고, 20일에는 수십여 점의 옷을 립스틱이 묻은 손으로 만져 더럽혔다.두 차례에 걸쳐 같은 매장에 고의적으로 보이는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매장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17시간 넘게 정전돼 1천232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다.지난 23일 오전 9시쯤 시작된 변압기 용량 증설 및 부속기기 교체 작업은 전력을 재공급하는 과정에서의 과부하로 예정된 공사 완료 시각인 저녁 6시를 넘어서도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한국전력공사가 오늘 새벽 2시쯤 설비 보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17시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이 과정에서 폭염 속 냉방기기조차 가동하지 못한 주민들은 밤늦게까지 관리사무소를 찾아 항의하는 등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다 (사진제공=뉴시스)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내 재산 지키기 10계명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진화해 통장에 돈이 없어도 수억원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 씨가 ‘앱 설치 유도형 보이스피싱’으로 2억9천만원 손해를 봤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가운데 1억 8천만원은 피해자 통장에 들어있던 돈이었지만 나머지 1억 1천만원은 범인들이 원격제어 프로그램으로 카드론 대출을 받아 통장 잔고에도 없던 돈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원격제어 프로그램 설치였다. 피해자는 허위의 소액
[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SNS 사용자를 타깃으로 접근해 친분을 쌓고 믿음을 갖게 한 뒤 돈을 요구하는 신종 금융사기인 ‘로맨스 스캠’ 주의보가 내려졌다.50대 여성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외국인 남성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페이스북으로 먼저 말을 걸어왔던 이 남성은 자신을 UN에서 근무하는 의사라고 소개했다.A씨는 남성이 영어로 보낸 메시지를 자동번역기로 번역해 읽고 답하며 친분을 쌓았다고 전했다.어느 날 남성은 “중요한 물건을 배송해야 하는데 택배비가 없다”며 A씨에게 3000달러(한화 336만 원 상당
[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둔기와 흉기로 친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2부는 17일 존속살해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8)의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2월 경북 청도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B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평소 직장을 꾸준히 다니지 않고 음주만 한다며 꾸지람하는 어머니에게 불만을 가졌던 A씨는 이날 술에 취한 채로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중 ‘가만히 있지 말고 뭐라도 하라’는 B씨의 말에 반항하다 어머니
[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교통사고를 냈을 때 가해자가 술을 마신 상태이면 가중 처벌을 받게 되는 일명 ‘윤창호법’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7일 지난달 국회에서 의결된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음주운전치사상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개정안에 따르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 중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현행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팩트인뉴스=임준하 기자]강서구의 한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장애학생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서울강서경찰서와 서울시 교육청,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특수학교 교사 B씨가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장애 학생을 거칠게 잡아끄는 등 폭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B씨는 장애학생 어머니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학생을 폭행했고, 현장에서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해당 학교의 사건 발생 전 3개월 치 CCTV 영상을 조사했고, 10여 건의 폭행이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애학생
[팩트인뉴스=정다운 기자]제주도에서 어린이 4명을 납치한 혐의로 붙잡힌 40대 용의자 정모씨를 붙잡아 수사에 나섰다.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6일 낮 12시 30분쯤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남자 어린이 4명을 납치한(미성년자 유인) 혐의 등으로 정모씨가 입건됐다고 밝혔다.납치 5시간 뒤인 5시 30분쯤 아이들이 놀던 학교 근처에 어린이들을 내려주고 달아났고, 용의자는 도주한 지 대략 4시간 만에 붙잡혔다. 학부모의 신고로 용의자를 검거한 경찰은 피해 어린이들이 다친 곳이 있는지 여부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
[팩트인뉴스=정다운 기자]시범 가동 중이던 포천시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48분쯤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분진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사고는 석탄 이송 컨베이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로 인해 협력업체 직원 김모씨(45)가 숨졌고, 정모씨(56)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사망한 김씨와 부상자 2명은 지하 1층에서 작업 중이었고, 나머지 부상자
[팩트인뉴스=이하연 기자]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폐타이어를 싣고 달리던 27t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받고 넘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36분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북평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분기점 강릉 방면 진입 램프 구간에서 동해고속도로로 진입하려던 27t 트레일러(운전자 이모씨·48)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편으로 전도됐다.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폐타이어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동해고속도로 차로에 떨어지면서,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가던 렉스턴 승용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발생
[팩트인뉴스=남세현 기자]타이어 수천개를 빼돌린 금호타이어 전직 간부 등이 경찰에 체포됐다.15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타이어 8900개를 빼돌려 20억원을 챙긴 혐의(특경법상 업무상 횡령)로 금호타이어 전직 간부인 A(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또한 빼돌린 타이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지역 모 산업단지 타이어 관련업체 사장 B(61)씨도 입건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도박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올해
[팩트인뉴스=정다운 기자]휴대폰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아파트 외벽 작업자의 밧줄을 끊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서(41)씨에 대한 현장 검증이 진행됐다.지난 15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서씨는 현장검증을 위해 범행장소인 아파트에 고개를 숙인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현장검증에선 서씨는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공업용 커터칼로 밧줄을 자르는 장면을 재연했다.또한 숨진 김씨의 큰형(53)이 "네가 사람이냐"며 울음 섞인 고함을 질렀고, 주민 30여 명의 원망이 쏟아졌다.서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
[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에 따르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한편,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부착,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를 명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기 했지만, 피해자와의 관게 등에 거짓말을 하거나 조사자에게 화를 내는
[팩트인뉴스=이지현 기자]다른사람의 인터넷 도박 홍보사이트를 해킹해 직접 관리를 하며 5개월 만에 6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15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커 A(2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달아난 2명을 지명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3월 필리핀에 있는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이 운영하던 인터넷 도박 홍보사이트 4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해 탈취한 뒤 자신들이 원래 운영자인 것처럼 회원을 관리했다.이들은 직접 회원들을 관
[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에서 5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이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의정부지검 형사3부(권광현 부장판사)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모(45)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 구형과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정씨가 금품을 강탈하고 성폭행하려다 피해자를 넘어뜨려 의도적으로 살해”라며 “범행 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용서받을 수
[팩트인뉴스=임준하 기자]관광버스가 고속도로에서 전도돼 산행에 나선 산악회원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께 경부고속도록 부산 방향 회덕 분기점 인근(부산 기점 278km)에서 이모(55)씨가 운전하던 고나광버스 1대가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가 전도됐다.사고버스에는 운전사를 포함해 모두 4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부상자 중 8명은 상처가 커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사고 버스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