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0% 교통약자…특별교통수단 지원 확대에 855억원 투입
복권 구매액의 41%로 조성한 복권기금이 교통약자를 돕기 위해 올해 기금 855억원을 투입한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신부 등 일상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복권기금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영사업 지원을 확대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교통약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국내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5164만명)의 30%인 155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471만명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국민 10명 중 3명이 교통약자인 셈이다.
이에 따라 복권기금은 올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전북, 전남, 제주 등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사업을 위해 전년보다 44.2%(261억900만원) 급증한 85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복권기금은 이중 부산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운영사업비로 전년보다 26.6%(22억5900만원) 증액한 107억2900만원을 투입한다.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하는 것으로,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거동 불편자, 휠체어 이용자 등이 대상이다.
부산시설공단 두리발팀 안태현 씨는 “우리가 구매하는 복권이 장애인 복지 등 공익사업에 쓰이는 것을 알고 감명했다. 시는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두리발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출이 힘든 장애인 등의 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로또복권, 연금복권, 즉석복권 등 복권 판매 수익금 일부가 복권기금이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복권기금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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