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7%·순익 26% 각각 급감…업계 최고 하락세
주가, 오름세…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7천원”
정지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유통 3강 가운데 최고 내림세를 올해 상반기 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상반기 현재 28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21조6380억원으로 국내 24위 기업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68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96억원)보다 0.4% 증가헸다.
반면,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 매출은 이 기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력인 백화점 매출이 3.1%(1조1330억원→1조1677억원) 늘면서, 면세점 매출 하락 47.1%(9946억원→5262억원)를 다소 상쇄해서다.
다만,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6%(1601억원→1335억원) 급락했다. 이는 업계 최고 추락으로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16.6%(1884억원→1572어억원) 크게 감소한데다, 면세점이 손실(165억원)을 기록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률은 7.8%에서 6.4%로 떨어졌다. 정지선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상반기 78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64원을 번 것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 능력을 의미한다.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하락했다.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ROA, ROE는 각각 0.8%와 1.5%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7%포인트, 1.4%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의 순이익이 26.3%(1291억원→951억원) 급감해서다. 이 역시 업계 최고 감소세다.
다만,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 주가는 오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주당 주가는 6월 30일 4만755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이달 14일에는 7만1700원으로 같은 기간 최고를 찍었다. 22일에는 6만4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공항과 접근성이 높은 아울렛몰과 서울 무역센터점(도심공항), 여의도 더현대 매장의 외국인 비중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면세점 수익 개선이 예상되고 중국 단체관광객 재개 등으로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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