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관혁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이 지난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세월호 특수단의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출범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특별수사단은 당시 해양경찰의 통신기록 원본을 확보해 분석에 돌입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은 지난 22일 해경 본청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기록 원본 등을 분석 중이다.

특수단은 지난 22일 해경 본청과 서해지방해경청, 목포‧여수‧완도 해양경찰서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해 관련 통신기록을 확보했다.

또 참사 당시 상황을 지휘한 3009함을 조사하는 한편, 구조에 투입됐떤 P112정, P22정, P39정, P정, 1010함 등의 항박일지를 확보했다.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해경의 구조 과정에서 드러난 과실 의혹 등을 재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앞서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서 밝힌 고(故) 임경빈 군의 사망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군은 생존 상태에서 발견됐지만 헬기가 아닌 함정으로 이송돼 병원에 제때 도착하지 못하고 사망에 이른 것으로 발표됐다.

특수단은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경 지휘부가 임군의 상태를 보고받았는지, 이를 알고도 헬기가 아닌 함정으로 이송하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석균 당시 해경청장과 김수현 당시 서해해경청장 등도 소환이 예상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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