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지난해 공무원‧국인연금 충당부채가 공무원과 군인 재직자 수와 근무 기간증가, 할인율 인하 등으로 지난 2013년 이후 최대로 증가함에 따라 국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7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국가채무도 사상 처음으로 680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민 1인당 1319만원에 달했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감사원의 결산 심사를 거쳐 5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정부 재무제표 결산 결과에서는 지난해 국가부채는 1682조7000억원, 국가 자산은 2123조7000억원으로 확인됐다.

부채 가운데 55.9%인 939조9000억원은 공무원과 국민 연금이 고갈되면 나라 살림에서 지원해야 할 빚으로 1년 전 대비 94조1000억원 증가했다.

공무원이나 군인 재직자의 근속기간이 늘면서 증가한 부채는 약 14조2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현금주의에 입각한 중앙‧지방정부 채무(D1)는 68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조5000억원 상승했다.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인 5160만7000명으로 나눠 계산한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약 1319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8.2%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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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