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정다연 기자]정부가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새집증후군을 예방을 위해 LH‧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공통주택에 설치되는 붙박이장 등 친환경 생활제품과 실내마감 건축자재 성능‧안전성 점검을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에 이어 불량 친환경 자재가 현장에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자재업자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조‧유통 단계를 대상으로 집중 실시된다.

아울러 필요여부에 따라 자재가 납품된 공사 현장까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해 점검 당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합판마루와 실란트 등 2종 3개 제품은 공사현장에서 사용되지 못하도록 전량 폐기되는 등 행정 조치됐다.

특히 올해는 부엌 주방가구와 침실‧드레스룸 붙박이장, 현관‧거실 수납가구 등 붙박이가구와 세대 내부 문(목재) 등으로 점검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오염 물질 방출량 등 친환경 성능을 집중 점검하고, 표본 시험을 통해 친환경 적합 여부를 판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친환경 기준에 미달할 경우 자재 사용중단·폐기, 시공부분에 대한 시정조치, 공사 중단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매년 점검을 통해 친환경 자재업계 전반으로 성능·품질기준을 준수하도록 유도해 친환경 건축자재와 생활제품을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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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인뉴스 / 정다연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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