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초콜릿 축제인 ‘제6회 서울 살롱 뒤 쇼콜라’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살롱 뒤 쇼콜라는 1994년 파리에서 실비 두스(Sylvie Douce)와 프랑수와 장떼(François Jeantet)에 의해 시작된 세계 최대의 초콜릿 전시회로 5대륙에서 매년 개최된다. 지금까지 영국, 미국, 러시아, 일본, 브라질 등 17개국 34개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서울에서는 2013년에 처음 개최됐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서울 살롱 뒤 쇼콜라는 ▲장인의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회 ▲쇼콜라티에&파티시에가 주인공인 무대 ▲초콜릿의 가치를 선보일 수 있는 국내 유일 전시회라는 의미를 담아 ‘Taste the Art’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살롱 뒤 쇼콜라의 하이라이트는 ‘카카오쇼’로 세계 3대 패션스쿨인 FIT(뉴욕주립대 산하 패션스쿨)와 국내 유명 쉐프들이 콜라보를 통해 ‘자연’을 테마로한 초콜릿 드레스를 선보였다.

초콜릿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의 패션쇼가 진행된 후 해당 드레스들은 관람객들이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행사장에 전시됐다.

이 밖에도 ▲초코데모&세미나(레시피 시연 및 강연) ▲초코랜드(초콜릿 만들기 체험) ▲초코아트(초콜릿 작품 전시) ▲초콜릿 레스토랑(다양한 초콜릿 메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초코데모에서는 마리오빠디알 유건희 셰프 등 세계적인 셰프들의 숨은 레시피 노하우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며 시연 후 시식을 위한 디저트를 나눠준다.

직접 참여해 얼려먹는 초콜릿을 만드는 초코랜드 프로그램도 인기였다.

초콜릿으로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초코아트와 초콜릿으로 만든 모든 메뉴를 만날 수 있는 초콜릿 레스토랑까지 볼거리가 다양했다.

아울러 ‘셰프의 살롱’이라는 특별 공간을 통해 그 동안 만나보기 힘들었던 ▲스페인의 마리오 빠디알(Mario Padial) 셰프 ▲르봉마리아쥬의 윤문주 셰프 ▲유명 유튜버 아리키친 등 국내외 유명 명장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전시회를 주최한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서울 살롱 뒤 쇼콜라에서는 초콜릿으로 이루어진 축제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초콜릿 한 조각에 담긴 가치를 느낄 수 있다”며 “서울 살롱 뒤 쇼콜라가 초콜릿·디저트 산업 관계자들과 소비자들 사이의 유대감 및 문화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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