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또다시 조선중앙TV를 통해 얼굴을 드러냈다. 열흘 만에 또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조선중앙TV는 25일 전날 능라인민유원지 시찰을 나선 김정일 제1위원장의 소식을 깊이 있게 보도하면서 노란 물방울무늬의 붉은색 재킷과 검정색 스커트 차림에 검정색 하이힐을 신은 젊은 여성이 김 제1위원장과 동행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김 위원장의 바로 오른쪽에 앉아 함께 보고를 듣고 있어 김 제1위원장의 부인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 여성은 앞서 지난 4일 모란봉악단의 공연과 8일 김일성 주석 18주기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당시, 김 위원장과 동행했던 여성과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


당초 이 여성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김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정부 당국도 최근 들어 이 여성이 김 제1위원장의 부인이라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김정은의 동선에 자주 등장하며 북한이 의도적으로 이 여성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김정은의 공식 부인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전했다.


사진=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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