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냉동제품 '도톰'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한식 반찬 브랜드 ‘도톰(동그랑땡, 해물완자, 떡갈비)’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통해 올해 매출 200억원 돌파, 이듬해 2배 이상으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도톰’ 브랜드는 신제품치고는 출시 첫 달부터 매출 10억원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월에는 8억원의 매출을 보였고, 9월 매출이 50억원으로 증가하며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특히 ‘도톰’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톰 동그랑땡’의 경우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냉동식품의 경우 제품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신제품이 소비자 인지도와 유통매장 입점률이 떨어지다 보니 평균 1~2억원 내외, 많아야 3억원을 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지만, CJ 측은 이번 도톰의 인기를 두고 냉동식품 같지 않게 고급스러운 맛과 품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도톰 동그랑땡’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 8월 말에는 추석 대목을 노려 ‘도톰 해물완자’와 ‘도톰 떡갈비’를 출시했다. 추석 성수기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도 품질이 좋은 프리미엄 냉동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톰’ 신제품 2종은 9월 한 달간 대형마트에서 대대적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하는 등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도톰 해물완자’의 경우 한달 동안 10억원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김명진 CJ제일제당 도톰 브랜드 담당 과장은 “푸짐한 사이즈와 높은 원물 함량, 그리고 집에서 만든 것처럼 맛과 정성을 듬뿍 담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는 국내 대표 한식반찬 브랜드로 자리잡고, 향후 한류와 더불어 해외에서 글로벌 K-Food를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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