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1
지구와 비슷한 행성, 이른바 '슈퍼지구'가 그동안 추측해왔던 것보다 가까이에, 더 많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는 6일(현지시간)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슈퍼지구가 '불과' 13광년 거리에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리은하의 크기를 미국으로 봤을 때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슈퍼지구에 도달하는 것은 뉴욕 센트럴파크를 가로질러 가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또 이들은 적색왜성의 6%가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음을 발견했다. 적색왜성은 우리은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별로 최소 750억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하에는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이 적어도 45억개가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가까운 미래에 암석질의 이 행성들에 우주선을 보내 환경 조사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데이비드 샤르보노 박사는 적색왜성이 태양보다 중심온도가 낮고 발산하는 빛도 약하기 때문에 슈퍼지구의 환경 또한 지구와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2009년 발사된 나사의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이뤄진 것으로 미국 천문학회 전문지 '아스트로피지컬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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