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5%, 대리가 가장 성실해
직장인들은 '임원'이 가장 성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전자세금계산서 사이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빌이 지난 5월 1개월간 직장인12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가장 성실한 직급은 대리라는 의견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과장, 부장 등 중간 관리자 28%, 평사원 21%의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임원은 불과 4%의 지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자신은 얼마나 성실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78%가 대체로 성실하다고 평가했다. 스스로 대단히 성실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도 16%에 이르렀다. 약간 성실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4%, 전혀 성실하지 않다는 경우는 1%에 그치는 등 자신의 성실도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성실하지 않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가 많아서라는 답변이 45%로 과다한 업무량이 불성실을 초래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평가했다. 또한 37%는 성실히 일한다고 알아주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외에 귀찮아서라는 경우는 9%, 다른 능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6%로 나타났다.
이처럼 직장인들은 스스로 성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성실보다는 능력으로 기억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정년 퇴직시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성실한 사람이라는 응답자는 10%인 반면, 유능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직장인이 56%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인간성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가 25%, 가족에게 충실한 사람이라는 답변은 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