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F&B가 제조한 게맛살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달 A씨는 추석을 맞이해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이틀 전 대형 할인점에서 사온 게맛살을 자르던 A씨는 질겁했다. 곰팡이 덩어리처럼 보이는 끔찍한 이물질이 있었다. 시커먼 물질이 누렇고 끈적거리는 점액에 뒤섞여 게맛살 안에 있었다.


놀란 A씨는 곧바로 다음날 동원 F&B 고객센터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대게 이런 경우 “찾아 보고 이야기를 드리겠다”고 소비자들에게 말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동원 F&B는 “생선껍질로 보인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고객센터에서는 “왜 그렇게 화를 내냐. 굳이 이물질로 표현하실 이유가 있냐”며 “어떻게 해드려야 만족하시겠냐. 보상을 해드려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후 동원 F&B는 이 씨의 계좌에 제품 가격인 5000원을 입금했을 뿐, 별다른 사과나 보상을 하지 않았다.


화가 난 A씨가 “직접 보고 판단하라”고 이야기를 한 뒤에야 찾아왔다. 그 뒤에도 동원 F&B의 태도는 황당했다.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은 직원은 “상부에 보고해야 보상이 가능하다”며 게맛살 회수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그 이후에도 한 달이 지나도록 동원 F&B에서는 A씨에게 전화한 통 하지 않았다.


정체도 불분명한 이물질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생선 껍질이니 먹어도 된다’라는 대응을 보인 것으로 시작으로 문제의 이물질을 확인한 뒤에도 보인 동원 F&B의 태도는 소비자 우롱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