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이병주 기자]신세계그룹이 이달 22일부터 신입사원 200여명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스펙 위주가 아닌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특정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선발 방법을 개선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지원자의 잠재 역량 평가를 위해 마련된 드림 스테이지를 도입했다. 면접관들에게 출신 대학교와 학과, 나이 같은 개인 정보는 일제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이 시행된다.
지원자들은 자신이 지원한 직무에 대해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능력과 경험이 있다는 것을 내부전문가들 앞에서 직접 소개해야 한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드림스테이지는 자신의 꿈을 펼치는 무대라는 뜻으로 지원자의 업무 열정과 역량을 평가해 실전형 인재를 뽑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렇게 신채용방식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신세계그룹 인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당장의 업무 실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신을 알고, 인간을 이해하며, 업무에 최적화된 사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라고 설명했다.
유통전문기업으로서 고객과 서비스에 대한 통찰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려면 그 전제 조건에 인문학을 이해하고, 실전에 뛰어난 인재가 요구 된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직무 구분 없이 일관 모집하던 채용방식을 벗어나 직무별 채용으로 선발 방식을 바꿨다.
이에 지원자들은 Merchandising(매입), Corporate Support(경영지원), Retail Manage ment(영업) 등 자신이 원하는 직무 분야를 선택한다. 이후 프로페셔널 인턴십을 통해 해당 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입사하는 즉시 자신이 일했던 직무에 투입된다.
아울러 상반기 지식향연을 통해 선발된 청년영웅단에게도 채용 특전이 부여된다.
청년영웅단은 전국 10개 대학에서 열린 지식향연 참가자 가운데 인문학 미션을 통과한 20명으로, 지난 10일간 이탈리아, 프랑스로 그랜드 투어를 다녀왔다. 이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업무에 대한 도전정신과 열정, 건강한 주관과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적극 채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입사 지원은 22일부터 106일까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20158월까지 졸업 가능한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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